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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대구 ‘힐스테이트 만촌역’ 376억 본PF 연대보증

Numbers 2024. 8. 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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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대구 ‘힐스테이트 만촌역’ 376억 본PF 연대보증

현대엔지니어링이 대구 ‘힐스테이트 만촌역’의 376억원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연대보증을 서며 막바지 자금조달을 지원했다.힐스테이트 만촌역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1032-1번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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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만촌역 투시도 /사진=분양 홈페이지


현대엔지니어링이 대구 ‘힐스테이트 만촌역’의 376억원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연대보증을 서며 막바지 자금조달을 지원했다.

힐스테이트 만촌역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1032-1번지 일원에 아파트 658가구, 오피스텔 60실 등 총 718가구로 들어서는 주상복합이다. 2021년 9월 착공해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 시행사는 웰메이드하우징이다.

사업 막바지에 자금이 조달된 이유는 본PF 만기 연장으로 기존 대출금을 차환했기 때문이다. 본PF 만기는 올해 7월10일이었지만 내년 1월10일로 5개월 미뤄졌다.

본PF는 2020년 7월 웰메이드하우징이 대주단과 305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해 조달했다. 트랜치A 2250억원은 KB증권과 자브로프제일차가 4.1%로, 트랜치B 100억원은 미래에셋캐피탈이 4.1~5%로, 트랜치C 700억원은 에르메스만촌제일차가 2.95%로 빌려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트랜치C 대출에 130% 한도로 연대보증을 섰다.

에르메스만촌제일차는 시중에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 조달한 700억원을 웰메이드하우징에 빌려줬다. 대출은 그간 조기 상환돼 7월 기준 376억원으로 줄어들었고 본PF 연장으로 만기를 맞은 ABSTB를 차환하기 위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에르메스만촌제일차는 7월10일 헤리티지자산운용 주관으로 365억원 ABCP를 발행했다. 만기는 내년 1월10일이다. ABCP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연대보증으로 A1(sf) 등급을 받았다.

본PF 상환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웰메이드하우징은 힐스테이트 만촌역을 100% 분양계약하며 현금흐름을 확보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신용보강을 제공한 트랜치C 700억원은 시행사가 꾸준히 상환하며 잔액이 376억원 남았고 앞으로 분양수익을 통해 전부 상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웰메이드하우징은 만촌동 주상복합 신축사업을 위해 2018년 10월 설립됐다. 부동산 개발사인 에이엠컨설팅과 디에이치파트너가 각각 지분 70%, 30%를 갖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도급액은 2264억원으로 6월 말 기준 공정률은 78%다.

지난해 말 기준 사업과 관련해 5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다. 공사금지, 공사중지가처분, 토지임대차 계약기간 조기마감에 대한 합의금 미지급 등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환경오염 및 일조관련 손해배상과 관련해 시행사와 피고로 묶여있다. 1심이 진행 중이며 소가는 8억2100만원이다.

나영찬 기자 na@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