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바로가기
고려아연이 최대주주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진행하는 공개매수가 "적대적·약탈적 인수합병(M&A)이라 판단한다"며 공개매수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고려아연은 13일 의견서를 통해 "본 공개매수는 당사와 아무런 사전 협의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공개매수"라며 "현 경영진의 의사에 반하여 경영권을 침탈하려는 시도로 본 공개매수는 당사의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소액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모펀드가 경영권을 취득하는 경우 구성원, 지역사회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갈 뿐만 아니라 사모펀드의 본질인 투자수익 확보를 위해 전체 주주들 및 구성원들의 이익에 반하는 독단적인 경영 전략을 추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현 경영진의 리더십 하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및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선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이와 관련하여 향후 구체적인 사실이 확인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jh20000@bloter.net
'Corporate Action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개매수 기간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은 자본시장법 위반” (0) | 2024.09.13 |
---|---|
고려아연‧영풍 경영권 분쟁, MBK '공개매수' 어떤 조항 담겼나 (0) | 2024.09.13 |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주식 '고가' 공개매수…주당 66만원 (0) | 2024.09.13 |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 2879억 자금 지원 (0) | 2024.09.13 |
DXVX, 유상증자 청약률 1553.8% 기록 (0) | 2024.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