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바로가기
한미약품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사내이사),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기타비상무이사)의 이사 해임안을 다룰 예정이다.
23일 한미약품은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총 일정과 안건을 확정했다. 임시 주총은 오는 12월19일 열리며 박 대표, 신 회장의 이사 해임안과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의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을 다룬다. 장소는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열린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이달 7일 법원에 한미약품 임시 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냈다. 이날 수원지방법원에서 법원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심문 직전인 이날 오후 2시에 한미약품이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총 안건과 일정을 확정했다.
한미사이언스는 박 대표가 독자경영을 선포한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임시 주총 허가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을 포함해 모든 계열사 간의 원만한 협업 및 균형관계를 유지시키고 이를 통해 최선의 경영이 이뤄지도록 하는 지주사 본연의 역할과 목적 수행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박 부사장과 장 대표는 전문경영인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부사장은 2012년 한미헬스케어 대표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경영자의 길을 걸었다. 특히 2018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한미약품 합성연구팀장을 지낸 장 대표는 2012년 한미정밀화학 대표로 지내며 연구소 인력을 두 배 넘게 늘렸고 합성신약(HM43239, HM61713 등)을 포함해 여러 종의 바이오 중간체 합성 방법을 개발했다.
유한새 기자 sae@bloter.net
'Governan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MBK “최윤범 회장, 주주 지지 못 얻어…임시 주총 소집할 것“ (0) | 2024.10.28 |
---|---|
[한미약품 어디로] 승부는 한미사이언스 주총서…박재현·신동국 해임 '유력' (0) | 2024.10.25 |
[로펌ON] 광장 정다주 변호사 '올해의 북아시아 지역 소송 전문 변호사 15인' 선정 (0) | 2024.10.24 |
일양약품 오너3세의 자사주 매입 이유는 (2) | 2024.10.24 |
'안갯속'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큰손 국민연금 표심은 (0) | 2024.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