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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자회사인 드림어스컴퍼니가 아이리버 사업을 매각한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이번 매각으로 뮤직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드림어스컴퍼니는 부동산 임대업체 미왕과 아이리버 사업을 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비즈니스 전문성을 강화하고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효율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6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매각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임시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같은달 28일 최종 양도된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최대주주는 SK스퀘어로 지분 38.67%를 보유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사업부문은 크게 뮤직과 디바이스로 나눠져 있다. 뮤직 부문은 음악플랫폼 'FLO'를 운영하고 있고 디바이스 부문은 하이엔드 오디오 '아스텔앤컨' 및 아이리버의 기획·생산·유통 등을 담당하고 있다. 공시에는 아이리버 사업을 양도한다고 기재됐지만 사실상 디바이스 사업 전부를 양도한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해 9월 오디오 콘텐츠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돌핀' 청산을 포함해 비수익 국내외 자회사 4곳을 정리했다. 드림어스컴퍼니 관계자는 "모기업인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한 밸류업 기조에 발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디바이스 부문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24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2.29%를 차지했다. 영업손실은 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304억원,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 적자가 1년 사이 두배 넘게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재편으로 음악 콘텐츠 유통·투자·제작과 공연 기획, MD 부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리버 사업을 인수한 미왕은 1966년 설립된 부동산 전문 회사다. 기업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아이리버와 아스텔앤컨 브랜드를 보유한 디바이스 사업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새 기자 sa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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