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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차헬스케어 지분 추가 인수…스틱인베 투자 후행조건
차바이오텍이 자회사 차헬스케어 지분을 추가로 취득했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PEF)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받을 때 맺은 조건 덕분이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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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이 자회사 차헬스케어 지분을 추가로 취득했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PEF)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받을 때 맺은 조건 덕분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차헬스케어 주식 164만5504주를 취득했다. 취득금액은 600억원으로 주당 3만6463원에 매입한 셈이다. 이번 거래로 차바이오텍의 차헬스케어 보유 지분은 75.30%로 늘었다. 차바이오텍의 이번 주식 매입은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 받을 때 맺은 후행조건 덕분이다.
차바이오텍은 차헬스케어 주식 취득 목적에 대해 "제10회 교환사채(EB) 인수계약상 후행조건(차헬스케어의 유상증자 참여)의 이행"이라고 밝혔다.
이달 13일 차바이오텍은 제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EB 1200억원어치를 발행했는데 발행 대상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스틱스트레티직크레딧 제2호 사모투자합자회사'였다. 당시 차바이오텍은 투자 받은 1200억원을 차헬스케어 증권 취득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받을 때 2027년까지 차헬스케어를 상장하는 것으로 조건으로 걸었다. 차바이오텍은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 PE부문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오딘제7차로부터 1100억원을 투자 받을때도 차헬스케어 상장을 조건으로 걸었지만 기한 내 상장에 실패하면서 오딘제7차가 보유한 차헬스케어 지분을 사들였다.
한편 차바이오텍은 이달 20일 2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500억원 중 900억원을 차헬스케어에 출자할 예정이다.
유한새 기자 sa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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