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바로가기
[어바웃C] 서정학 IBK증권 대표, 월1회서 주1회 ESG 행보…'300억+α' 시너지 효과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가 연임이 확정된 후 ESG 관련 업무협약 체결을 월 1회 수준에서 주 1회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SG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 외 비은행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www.numbers.co.kr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가 연임이 확정된 후 ESG 관련 업무협약 체결을 월 1회 수준에서 주 1회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SG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 외 비은행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지난해에만 약 3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었는데, 이를 확대하고 ESG 금융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협력에 나섬으로써 국책 금융기관의 책임 경영 목표에 나선다.
21일 서 대표는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 본부에서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과 함께 '국내 기후변화대응사업 추진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관련 홍보물 제작과 마케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MOU는 이달 17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ESG 업무협약을 맺은 지 일주일만이다. 이 외에도 IBK증권은 현재 중증장애인을 지원하는 기업인 올모와도 업무협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에만 15건의 ESG 관련 업무협약을 진행해 왔다. 월마다 최소 1건 이상씩 ESG 업무협약을 맺은 셈이다. 그런데 이를 주 1회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IBK증권이 업무협약을 통한 ESG 금융 확대에 나서는 것은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도 지난해에만 300억원 수준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 사각지대를 지원하는 한편 IBK증권의 수익성도 제고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IBK증권 관계자는 "ESG 협약으로 자산운용, 연금보험 등 여러 자회사와 낸 시너지가 지난해 약 300억원 수준이었다"며 "우수 기업들과의 협약도 최근 약 40억원 수익을 내면서 ESG 협약을 더 활발하게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는 서 대표의 경영 철학과도 맞물린다. 서 대표는 올해 경영 목표로 '디지털·ESG경영 확대를 통한 Value-Up IBKS'를 내세웠다. 지난해 ESG 경영으로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친환경 수소버스 전환 사업 등에 참여해 외부 ESG평가에서 2단계 상승한 'A' 등급을 받은 점 역시 서 대표의 경영성과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K-ESG 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 대표는 "탄소배출권 거래 확대 등 ESG 관련 펀드와 친환경 투자상품 공급을 확대하며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며 "환경과 조직문화, 교육 등과 연계한 ESG 융합형 활동으로 실질적이고 차별화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전 사회계층에 온기를 불어넣는 따뜻한 IBK증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윤호 기자 uknow@bloter.net
'어바웃 C > CEO'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원규 LS증권 대표 연임…"리더십과 전문성으로 성장 이끌어" (0) | 2025.03.25 |
---|---|
[어바웃C] 서정학 IBK증권 대표, 연임 후 ESG 확대 주력…그룹 내 입지 굳히기 (0) | 2025.03.24 |
[어바웃 C] 카카오페이증권 신호철표 해외주식 합격점…대형사 추격엔 '초긴장' (0) | 2025.03.24 |
[어바웃 C] 사재 털겠다던 큐텐 구영배 대표, 고향 부동산 지분 정리했다 (0) | 2025.03.17 |
[어바웃 C] '상장 공신' 크래프톤 배동근, 쏘카 사외이사 발탁의 의미 (0) | 2025.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