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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밸류업 진단] 메가스터디교육, 주주환원율 60%·TSR 30% 목표
메가스터디교육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에 나서면서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주주환원을 시행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지난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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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교육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에 나서면서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주주환원을 시행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지난해부터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며 주가부양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꾸준한 주주환원…1000억 자사주 매입 예정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달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가총액 1조원 돌파와 주가순자산비율(PBR) 1.1~1.5배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실적 개선에 힘쓰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비수익 사업 정리, 불필요한 자본지출(CAPEX) 축소를 통한 영업이익률 개선 등을 추진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환원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살펴보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진행하고 주주환원율 60% 이상을 유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총주주수익률(TSR) 30%를 달성할 계획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그간 꾸준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쳤다. 지난해 4월에는 '2024년~2026년' 3개년 동안 별도기준 순이익의 6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고,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또 161억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해 주주환원율을 67.2%로 끌어올리면서 환원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9월에는 코리아밸류업 지수 종목에 편입됐다.
그럼에도 주가는 하향 곡선을 그렸다. 메가스터디교육 주가는 2022년 9만83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올 2월 3만원대까지 떨어졌다. 다만 이후에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5만원 중반대까지 회복했다. 올 1분기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고 꾸준히 주주환원 강화 정책을 펼친 것이 주가 회복의 주요 배경으로 풀이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21년 이후 매년 약 20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성향은 매년 20% 이상을 유지했다. 2023년에는 추가로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 가운데 100억원어치를 소각해 48.3%의 높은 주주환원율을 기록했다.
1분기 수익성 개선세 기대
메가스터디교육의 주가는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에도 장기 하락 곡선을 그렸다. 여기에는 실적 성장의 둔화세를 보였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연결기준 매출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2022년부터 성장률이 둔화됐다. 특히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18.7%에 그쳤다. 지난해 매출도 9352억원으로 전년대비 0.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22년에는 1354억원이었으나, 2023년 1274억원, 2024년 1236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6.2%에서 13.1%까지 떨어졌다. 당기순이익 또한 2022년에는 996억원을 기록했지만, 2023년에는 958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 502억원으로 전년대비 47.6% 감소했다.
수익성은 올해 들어 조금씩 개선세로 돌아섰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7% 줄어든 2377억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29.3% 증가했다. 이는 적자사업부였던 공무원 부문의 매각과 유·초·중등 사업부 광고 판촉비 절감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기목 기자 key@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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