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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신용등급 하향...시장 영향 '제한적' 예상"
롯데건설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가운데 자금 조달 등 시장에서 받을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18일 밝혔다.나이스신용평가를 비롯해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는 3개 신용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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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가운데 자금 조달 등 시장에서 받을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18일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를 비롯해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는 3개 신용평가사는 롯데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정 요인은 과중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수준을 비롯해 높은 원가율로 인한 수익성 저하, 지방 분양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사업·재무적 변동성 등이다.
다만 롯데건설은 이번 조정을 시장 예측 범주 내에서 이뤄진 단순한 기술적 조정으로 보고 있다. 지난 2년간 조정된 등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게 가능했기 때문에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재무 상태는 2022년 이후 개선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2022년 말 265%에서 2024년 말 196%로,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는 40%에서 24%로 감소했다.
PF 우발채무는 2022년 말 6조8000억원에서 2024년 말 3조6000억원으로 2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PF 유동화 증권 매입 펀드 조성으로 차입 구조가 장기화하면서 안정성이 높아졌다. 또 미착공 사업장 상당수가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해 PF 리스크가 낮다는 주장이다.
사업 측면은 상대적으로 분양률이 저조했던 지방사업장의 경우 점차 미분양이 소진되고 있다. 특히 인천 효성 사업장(3053가구)는 대규모 단지 임에도 초기의 미분양 우려를 씻어내면서 리스크를 해소했다. 청담 삼익, 잠실 미성크로바 등 분양 여건이 양호한 주요 대형 사업장은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이라 연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공사로 참여하는 홈플러스 펀드 개발사업은 상동점, 동대문점 등의 개발 인허가가 계획대로 진행돼 내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2조5354억원으로 서울과 수도권, 부산 등 사업성이 양호한 입지다. 수주잔고는 1분기 말 기준 약 42조5000억원으로 주요 건설사 중 4번째로 높다.
중장기적으로 부채비율 150% 이하, PF 우발채무 잔액의 자기자본 이하 등을 달성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조정을 기점으로 대외적 불확실성이 줄어든 만큼 앞으로 재무 개선 흐름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수익성 위주의 수주와 보수적인 자금 운용, 리스크 대응 체계 강화를 통해 시장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니영찬 기자 na@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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