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te Action/소송

법원, '제넨바이오 주총' 검사인 선임 신청 기각

Numbers_ 2024. 2. 21. 08:35

▼기사원문 바로가기

 

법원, '제넨바이오 주총' 검사인 선임 신청 기각

법원은 엠씨바이오 사모투자 합작회사와 디브로디엔씨가 제넨바이오에 제기한 검사인 선임 사건 신청을 기각했다. 제넨바이오 경영권을 놓고 기존 경영진과 새로운 주주인 사모투자 합작회사

www.numbers.co.kr

 

 

법원은 엠씨바이오 사모투자 합작회사와 디브로디엔씨가 제넨바이오에 제기한 검사인 선임 사건 신청을 기각했다. 제넨바이오 경영권을 놓고 기존 경영진과 새로운 주주인 사모투자 합작회사 및 디브로디엔씨 간의 다툼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제넨바이오는 20일 '소송 등의 판결·결정' 공시를 통해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의 판결·결정 사유를 밝혔다.

법원은 신청인들이 제출한 자료들만으로 사건본인의 주주인 신청인들의 정당한 주주권 행사가 방해될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별지 목록 기재 사항들을 포함해 이 사건 주주총회의 소집절차 및 결의방법의 적법성에 관한 사항을 조사하기 위한 검사인 선임이 필요하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된다고 보기 부족하고, 달리 이를 소명할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제넨바이오는 엠씨바이오 사모투자 합작회사가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기존 경영진과 갈등이 커지고 있다. 엠씨바이오 사모투자 합작회사와 디브로디엔씨는 기존 최대주주 측 사내이사 2명의 해임 안건을 발의하고 본격적인 경영권 확보 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제넨바이오는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엠씨바이오는 지난해 10월 제넨바이오의 현 경영진을 해임하고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는 안건의 임시주총 소집을 허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법원은 제넨바이오의 현재 최대주주인 엠씨바이오가 제기한 임시주주총회의 소집을 허가하며 새로운 주주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이번 검사인 선임 신청은 기각했다.

제넨바이오는 동물 장기 등 이종장기 이식에 필요한 면역억제항체 및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을 영위하는 이종이식 전문기업이다.

최지원 기자 frog@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