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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자회사 케이잼의 54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지난해 5월 있었던 유상증자까지 더하면 1년 만에 1000억원을 자회사에 쏟아붓는 셈이다. 지난 2020년 케이잼 설립 이후 기준으로 계산하면 고려아연이 투입한 금액은 2000억원을 넘긴다.
케이잼은 고려아연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54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지난 2020년 3월 설립된 케이잼은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소재인 전해동박을 생산한다.
고려아연은 지난해에도 케이잼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작년 5월 케이잼은 동박공장 1차 증설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까지 더하면 고려아연은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케이잼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출자하게 됐다.
시기를 케이잼 설립 직후인 지난 2020년 6월 이후로 앞당기면 고려아연이 출자한 금액은 더 올라간다.
앞서 고려아연은 케이잼이 출범한 2020년 6월 600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2년 뒤인 2022년 6월에는 4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당시 고려아연 출자는 케이잼 설비투자비 자금조달 목적이었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 본사 별관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1주당 5000원을 배당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선 국내 기업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가능케 만드는 정관변경도 안건으로 올라왔지만 영풍의 반대로 통과되지 않았다.
동지훈 기자 jeehoo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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