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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 돈빌린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 유상증자 물량 단독 소화

Numbers 2024. 4. 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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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 돈빌린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 유상증자 물량 단독 소화

라이프시맨틱스 최대주주인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가 회사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사재를 출연했다. 사재 출연 직전 송 대표가 주식을 담보로 대부업계(소비자금융업)를 통해 자금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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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시맨틱스 홈페이지(사진=라이프시맨틱스)


라이프시맨틱스 최대주주인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가 회사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사재를 출연했다. 사재 출연 직전 송 대표가 주식을 담보로 대부업계(소비자금융업)를 통해 자금을 마련한 점이 눈길을 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송 대표가 단독으로 참여한다. 

송 대표는 증자를 통해 총 99만7507주의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게 됐으며 새롭게 취득한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주당 발행가격은 2005원으로 이는 유상증자 발행가액 산출을 위한 기준주가 1914원 대비 약 4.8% 할증된 가격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참여를 시작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수단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증자로 확보된 재원을 의료AI 솔루션의 상용화 등 사업 운영자금으로 사용해 의료AI 사업을 통한 매출 구도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만 송 대표는 유상증자 자금 일부를 주식 담보 대출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업계로부터 차입한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지난 3월 27일 리드코프로부터 9억원을 대출받았다. 이자율은 10.5%(연이율)다. 담보로 책정된 라이프시맨틱스 주식은 총 87만주다. 이번에 송 대표가 추가 취득하는 주식 물량의 약 87%에 달한다.

이와 관련, 라이프시맨틱스 측은 “내부 자금 조달 및 운영에 대한 건은 외부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안치영 기자 acy@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