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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공모채 노크 SK케미칼, 7300억 주문 몰렸다

Numbers_ 2024. 4. 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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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공모채 노크 SK케미칼, 7300억 주문 몰렸다

1년 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은 SK케미칼이 흥행에 성공했다. A급 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SK케미칼에 약 730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오버부킹에 성공하면서 금리 조건도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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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은 SK케미칼이 흥행에 성공했다. A급 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SK케미칼에 약 730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오버부킹에 성공하면서 금리 조건도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됐다. 

22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총 800억원을 모집하기 위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726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SK케미칼은 각각 2년물과 3년물로 구분해 모집했다. 두 트렌치 모두 계획했던 물량 보다 더 많은 주문이 몰렸다. 투자매매 중개업자는 2년물과 3년물에 각각 1880억원, 2230억원 규모의 주문을 넣었으며 운용사도 3년물에 1650억원 규모로 참여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기관들의 수요를 확인한 SK케미칼은 총 800억원 발행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총 1500억원으로 늘려 발행하기로 했다. 

SK케미칼은 만기도래하는 채무를 상환하기 위한 차환용으로 공모채 발행에 도전했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10월 만기 도래하는 75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할 여윳돈까지 마련하게 됐다. 

금리 조건도 회사 측에 유리하게 결정됐다. 개별민평 수익률에 2년물은 0.09%를, 3년물은 0.23%를 각각 차감한 이자율을 적용하게 됐다. 채권평가회사 4곳이 부여한 SK케미칼의 민평금리가 4.15~4.35%인 것을 감안할 때 4.1%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수정 기자 crystal7@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