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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남서울종합시장 시장정비사업’ PF 445억 조달

Numbers_ 2024. 5. 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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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남서울종합시장 시장정비사업’ PF 445억 조달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서울 대치동 ‘남서울종합시장 시장정비사업’이 445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조달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본PF 확보로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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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종합시장 시장정비사업 투시도 /사진 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서울 대치동 ‘남서울종합시장 시장정비사업’이 445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조달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본PF 확보로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24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본PF 차주는 남서울종합시장 시장정비사업조합이다. 차주는 리치게이트남서울 유동화전문회사(SPC)를 통해 445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주관사는 신한은행이다.

발행일은 오는 27일이며 만기일은 2028년 10월14일이다. 1개월 단위로 53회차에 걸쳐 롤오버 발행된다. ABCP는 신한은행의 신용보강으로 A1 등급을 받았다. 최근 A1 등급 기업어음(CP)의 1개월 금리는 3.8%대다. 차주도 이에 근접한 금리로 ABCP를 조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출 기초자산은 차주가 상환의무를 지는 원금 445억원 한도의 PF 대출채권이다. 대출 조건은 이자 변동금리 1개월 단위 선급, 원금 만기 일시상환이다.

이번에 발행한 ABCP의 상환은 차환과 기초자산 관리·운용·처분 수익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미상환 위험 요소는 기초자산 신용 위험, 차환 발행 위험, 유동성 위험 등이다. 위험 요소는 신한은행의 신용보강으로 통제된다. 신한은행은 신용공여어음 매입, 유동화증권 인수, 유동성 공여 약정(5억원 한도) 등을 제공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PF 조달로 내년 상반기 중 대치동 623번지 일원의 ‘남서울종합시장 시장정비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021년 5월 도급액 830억원에 수주했지만 지난해 조합과의 협의로 설계가 변경되며 도급액이 바뀌었다. 변경된 도급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3월 강남구가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며 본격적으로 철거·이주에 들어갔다. 현재 입점 상인들과 이주 협의 중이며 2025년 상반기 중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남서울종합시장은 1981년에 지어진 3층 규모의 상가 건물이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14년 강남구청으로부터 추진위원회 설립 승인을 받은 뒤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지 면적 약 4497㎡ 규모로 용적률 399%이 적용돼 연면적 3만2098㎡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지어진다. 

지하 1층~지상 4층은 상가, 지상 5층은 도서관, 지상 6~14층은 아파트 90가구가 들어서며 아파트 가운데 7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 81A㎡ 등 두 종류다.

 

나영찬 기자 na@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