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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처스, 글로벌 케이팝 팬덤 플랫폼 '쿠키'에 투자

Numbers 2023. 11. 23. 09:25


(사진=쿠키)


리벤처스가 라이터스컴퍼니에 투자했다. 라이터스컴퍼니는 글로벌 케이팝 팬덤 플랫폼 '쿠키(Kooky)' 운영사다. 쿠키는 케이팝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인데 관련 데이터 수집과 분석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리벤처스는 라이터스컴퍼니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얼마 전 라이터스컴퍼니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되며 2년 간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도 확보했다. 추가로 창업사업화 1억원, 해외마케팅 1억원 등 총 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지난해 라이터스컴퍼니는 미국 액셀러레이터인 앱스311, 국내 액셀러레이터인 헥사곤벤처스로부터도 각각 시드 투자를 받았다. 

라이터스컴퍼니의 서비스는 글로벌 케이팝 팬덤 플랫폼 쿠키다. 언제 어디서든 팬들이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게 라이브 방송·커뮤니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물리적 한계가 있는 해외 팬덤의 소통 니즈를 해결하고 있다.

투자사인 헥사곤벤처스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해외 사업도 진행 중이다. 서비스는 현재 누적 14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170개국 이상에서 사용 중이다.

라이터스컴퍼니는 데이터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 온·오프라인 팬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치 기반 해외 도시별 케이팝 아티스트 인기 분석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팁스 연구개발 과제도 아티스트 인기지수 애널리틱스 서비스 및 지수 향상 솔루션 개발이다.

아티스트의 지역별 글로벌 팬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해 아티스트 입장에서 마케팅 비용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려 한다.

라이터스컴퍼니 측은 "기술 개발을 통해 케이팝 산업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아티스트의 최적화한 팬 확장 전략을 구현할 예정이다"면서 "해외 팬덤과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자 간 연결을 강화하고 케이팝 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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