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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후순위사채로 3700억 조달 완료…순자본비율 275.7%p 증가

Numbers_ 2024. 6. 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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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후순위사채로 3700억 조달 완료…순자본비율 275.7%p 증가

미래에셋증권이 후순위사채 발행을 통해 순자본비율(NCR)이 300%p 가까이 오른다. 금융투자회사의 건전성 지표로 활용되는 NCR은 금융당국 권고치가 100%, 적정 수준이 500%로 통용된다.23일 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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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미래에셋

 


미래에셋증권이 후순위사채 발행을 통해 순자본비율(NCR)이 300%p 가까이 오른다. 금융투자회사의 건전성 지표로 활용되는 NCR은 금융당국 권고치가 100%, 적정 수준이 500%로 통용된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1일자로 73회차 무보증 후순위사채 3700억원 규모를 상장시켰다. 지난 20일 기관투자자 대상 청약이 완판되면서다.

이번 후순위사채는 영업용 순자본에 포함되는 가산 항목으로 인정받아 미래에셋증권 자본 적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 1분기 말 연결 기준 미래에셋증권 영업용 순자본에 3700억원을 단순 합산하면 NCR은 2147.4%에서 2423.1%로 275.7%p 증가하게 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기존 단기차입금 중 기업어음(CP)을 중장기 차입금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만기가 1년 이내인 단기차입금을 최소 1년 이상 만기가 남은 중장기 차입금으로 바꾸면 자금구조가 비교적 안정화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제로 오는 24일부터 이달 말일까지만 해도 3000억원 규모 CP 만기가 도래한다. 오는 28일에만 1700억원 규모 CP가 만기된다. 7월에는 11일까지 800억원 규모 CP 만기 도래금도 남아있다. 이번 후순위사채 발행을 위한 수수료 등 발행제비용과 나머지 100억원 규모 만기도래금은 미래에셋증권의 자체 자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들은 자금구조의 안정성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실제 자금 사용일까지 은행예금 등 안정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통해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초롱 기자 twinkle@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