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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투자자금 조달 부담에도 ‘신용등급 AA-’ 유지

Numbers_ 2024. 6. 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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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투자자금 조달 부담에도 ‘신용등급 AA-’ 유지

한국신용평가가 포스코퓨처엠의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규모 투자에 따라 재무부담도 확대되는 등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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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 공장 /사진 제공=포스코퓨처엠


한국신용평가가 포스코퓨처엠의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규모 투자에 따라 재무부담도 확대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다만 한신평은 포스코퓨처엠이 이차전지의 성장성,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 등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신평은 이달 21일 정기평가를 통해 포스코퓨처엠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한신평은 “이차전지 업황 둔화에 따른 이익창출력 약화, 과중한 투자부담으로 확대된 재무부담 등으로 인한 자체신용도 저하에도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동사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시장의 둔화에 따라 2023년 리튬 등 원재료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지난해 4분기 705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인식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소재 부문은 2023년 연간 1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자료 제공=한국신용평가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자본적지출(CAPEX)에 6659억원, 2023년 1조3660억원, 2024년 1분기 3219억원을 썼다.

투자 확대에 따라 차입금부담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21년, 2022년까지만 해도 1조원대로 유지됐던 총차입금 규모가 2023년 2조8979억원으로 108.3% 증가했다. 이어 올  1분기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3조147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6% 증가했다.

그럼에도 한신평은 전기차 및 이차전지 사업의 성장성, 누적 100조원에 달하는 장기공급계약 수주를 바탕으로 매출규모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미국 얼티엄셀(Ultium Cells) 등과 누적 100조원 이상의 양극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신평은 또 포스코퓨처엠이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사업은 크게 에너지소재(양극재, 음극재), 기초소재(내화물, 라임화성) 부문으로 구성된다. 

한신평은 “에너지소재 부문의 높은 성장성과, 기초소재 부문의 사업안정성, 글로벌 상위권 배터리 셀 업체 및 계열사인 포스코 등 우수한 고객기반을 고려할 때 사업기반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xyz@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