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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이 운용하는 기술혁신전문펀드5호가 위탁운용사(GP) 세 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GP들은 올해 안으로 총 146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은 기술혁신전문펀드 5호의 첨단민군협력 분야 GP로 티인베스트먼트, 지역산업활력 분야의 경북·전남 지역 GP로는 인라이트벤처스, 전북·충남 지역에서는 하나증권과 케이앤투자파트너스(Co-GP)를 각각 선정했다고 지난 30일 공지했다. 세 개의 펀드 모두 선정일로부터 5개월 후인 올해 12월 내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첨단민군협력 분야는 방위산업 또는 방위산업 생태계 진출 희망 기업의 연구개발(R&D)활동에 약정총액의 60%를 투자한다. 성장금융에서 200억원을 출자하며 최소결성금액은 360억원이다. 성과보수 기준수익률은 6%다.
지역산업활력펀드는 총 1100억원 규모이며 출자금액이 61%로 크다. 경북·전남 지역은 경북 50억원, 전남 50억원, 산업은행 50억원, 기술혁신전문펀드 200억원 등 총 350억원을 출자하며 GP로 선정된 인라이트벤처스가 575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게 될 전망이다.
전북·충남 지역은 전북 50억원, 충남 20억원, 산업은행 50억원, 기술혁신전문펀드 200억원을 출자한다. 하나증권과 케이앤투자파트너스는 최소 525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두 지역산업활력펀드의 성과보수 기준수익률 모두 6%다.
지역산업활력펀드는 모두 비수도권 소재 기업의 R&D 활동에 약정 총액의 60%를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지자체 출자금액의 1배수는 각 지자체별 지역전략산업 분야에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전북은 이차전지 분야 기업, 충남은 모빌리티 산업 분야 기업이다. 경북과 전남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산업부 11대 핵심투자분야에 포함되는 사업을 하는 기업은 모두 투자할 수 있다.
한편 성장금융이 기술혁신전문펀드를 방산과 지역으로 나눠 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까지는 에너지, 로봇, 탄소중립 등 기술별로 펀드를 나눴으며, 방산기술펀드는 기술혁신펀드에 포함하지 않고 따로 운용해왔다.
김가영 기자 kimgoing@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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