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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합병 무산됐던 피아이이…주관사 바꿔 '재도전'

Numbers_ 2024. 8. 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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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합병 무산됐던 피아이이…주관사 바꿔 '재도전'

스팩 소멸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하려고 했다가 실패했던 피아이이가 이번에는 코스닥 직상장에 다시 도전한다.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카인드(KIND)에 따르면 피아이이는 지난 9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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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소멸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하려고 했다가 실패했던 피아이이가 이번에는 코스닥 직상장에 다시 도전한다.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카인드(KIND)에 따르면 피아이이는 지난 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신주 55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2018년 설립된 피아이이는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해 이차전지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공급 솔루션으로는 비전검사와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광학 부품과 산업용 컴퓨터가 있다.

당초 피아이이는 하나금융25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에 우회 상장하려고 했었다. 지난해 5월 스팩 소멸 합병 방식으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고, 같은해 12월 거래소에서 승인을 받았다. 올해 4월3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까지 진행했지만 같은달 12일 하나금융25호스팩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족 수 부족으로 합병이 좌절됐다. 

하나금융25호스팩의 주가가 공모가인 1만원을 지속적으로 밑돌면서 주주들 입장에서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스팩주주는 합병에 반대하면 회사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회사가 제시한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1만578원이었다.

상장에 한 번 실패했던 피아이이는 이번에는 스팩 소멸 합병 방식이 아닌 코스닥 직상장에 도전한다. 주관사도 삼성증권으로 바꿨다. 탄탄한 실적이 상장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피아이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859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새 기자 sae@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