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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먼트가 하나기업성장펀드의 위탁운용사(GP)로 낙점됐다. 이에 따라 현재 결성 작업에 한창인 3000억원 규모 펀드에 1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18일 한국성장금융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하나기업성장펀드 2024년도 매칭사업 GP로 선정됐다. 이 펀드는 올해 혁신성장펀드(성장지원펀드, 혁신산업펀드)의 GP로 선정된 운용사 중 2곳을 선정해 200억원의 매칭자금을 추가 투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IMM인베스트먼트와 WWG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각 운용사는 100억원의 출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올 초 IMM인베스트먼트는 산업은행의 혁신성장펀드 대형 부문 GP로 선정돼 3000억원 규모의 그로스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하우스 최대 규모의 벤처펀드다. GP 선정과 동시에 산업은행으로부터 900억원의 앵커투자금을 확보했고 이번에 하나기업성장펀드를 통해 100억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1000억원은 무난하게 확보한 상태다. 이 펀드는 연내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IMM인베스트먼트는 나머지 2000억원의 출자금 조달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연내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IMM인베스트먼트의 벤처캐피탈(VC)부문의 몸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IMM인베스트먼트의 VC와 사모펀드(PE)분야의 총 운용 자산(AUM)은 지난해 말 기준 7조1291억원 수준이다. 이 중 VC부문의 운용자산은 1조4352억원이다. 그로스펀드가 추가되면 AUM은 1조7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지금까지 여러 포트폴리오 기업에서 높은 수익률을 내며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하는 등 투자 역량을 입증해왔기 때문에 결성금액 이상을 채우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IMM인베스트먼트는 에이피알의 엑시트를 통해 멀티플 10배와 ROI 90%, IRR 69%를 각각 달성했다. 2019년 당시 초기 투자한 넥스트바이오메디컬, 2022년 시리즈C단계에 투자한 시프트업 역시 올해 상장에 성공하면서 높은 수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가영 기자 kimgoing@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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