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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베스트먼트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의 하반기 추가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자격을 꿰찼다. 올해 농금원 출자사업에 두 번째로 도전해 결실을 맺었다.
17일 농금원에 따르면 CJ인베스트먼트는 2024년 하반기 농식품투자계정 추가 출자사업의 지역경제활성화 일반 분야에서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GP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CJ인베스트먼트는 모펀드로부터 50억원을 출자받아 오는 12월까지 11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서울, 인천, 경기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9개 시도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농식품 업체다. 존속기간은 8년이며 성과보수 기준수익률은 5%다.
CJ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농금원 정기출자사업 GP에 선정되면서 12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직했다. 그러나 올 초 농금원 수시출자사업 농식품투자계정 스케일업 펀드의 GP 심사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올해 두 번째 도전에서 GP자격을 얻어내며 농금원과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 CJ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은 3922억원이며 운용 중인 펀드 수는 총 17개다. 연내 펀드 결성에 성공할 경우 운용자산이 4000억원을 넘기며 중견 VC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된다.
지역경제활성화 전남 분야에서는 로이투자파트너스-한국가치투자 컨소시엄이 GP로 낙점됐다. 40억원을 출자받아 13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전남지역의 농식품경영 기업이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일반 분야와 마찬가지로 오는 12월까지 결성을 완료해야하며 성과보수 기준수익률은 2%다.
김가영 기자 kimgoing@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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