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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 고려아연 지분 1.36% 추가 확보...합산 지분율 39.83%

Numbers_ 2024. 11. 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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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장형진 영풍 고문 /사진 제공=각 사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고려아연 지분 1.36%를 추가 취득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자유재량 매매(CD, Careful Discretion)’ 방식으로 매수를 요청해 고려아연 지분 1.36%(28만2366주)를 장내에서 추가 취득했다.

자유재량(CD) 매매 방식은 투자자의 매매 주문을 받은 증권사가 주가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제한된 가격대에서 소량을 꾸준히 매매하는 행태를 뜻한다. 

이번 추가 취득으로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이날까지 고려아연 지분율을 6.68%로 높였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의 지분 6.68%에 기존 영풍 및 장씨 일가의 고려아연 지분(33.13%) 등을 더하면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지분은 발행주식 총수 대비 39.83% 수준이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개설한 NH투자증권 위탁계좌에서 시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자유재량 매매 방식으로 절차와 규정을 준수하며 장내에서 매수했다”며 “투명한 거래를 폄훼하는 일부 바이럴 세력의 억측과 상호신용금고를 통해 매수를 했다고 하는 등의 음해성 기사에 대해서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 공개매수기간 중 NH투자증권에서 대량 매도를 했다는 등 터무니없는 의혹제기로 시장에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며 법적인 조치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