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te Action/IPO

KB발해인프라,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경쟁률 3.99대 1…공모 물량 20% 줄인다

Numbers_ 2024. 11. 15. 14:16

▼기사원문 바로가기

 

KB발해인프라,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경쟁률 3.99대 1…공모 물량 20% 줄인다

KB자산운용의 사모 인프라펀드인 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3.99대 1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모가는 8400원으로 최종 확정해 오

www.numbers.co.kr

 

/사진 제공=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KB자산운용의 사모 인프라펀드인 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3.99대 1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모가는 8400원으로 최종 확정해 오는 18~19일 동안 일반 청약에 나선다.

KB운용은 "최근 불확실한 증시 환경과 잇따른 IPO 철회 분위기 속에서도 배당수익 안정성을 바탕으로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KB발해인프라는 공모 물량을 2380만9524주에서 1904만7620주로 20% 축소했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의 의무확약비율은 공모 후 총발행주식의 84.5%로, 상장 후 안정적인 주가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B운용과 주관사인 KB증권 측은 KB발해인프라가 노후 대비 목적의 연금 투자에 적합한 만큼 기관투자가보다 일반투자자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이번 공모 청약에서 일반투자자에게 기관투자가보다 많은 60% 물량을 배정했다.

KB증권 관계자는 "KB발해인프라는 장기투자에 적합한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이자 연금 투자상품으로서 일반투자자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고배당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발해인프라는 이번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이후 남은 60% 물량인 1142만8572주에 대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공동 주관사인 키움증권, 대신증권에서 진행한다.

KB발해인프라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1600억원을 공모할 계획이며, 조달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 및 신규 자산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IPO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달 말 상장할 계획으로, 상장 완료 시 국내 1호 토종 공모 인프라 펀드가 된다.

KB운용 관계자는 "개인투자자가 투융자집합투자기구 전용 계좌를 통해 인프라 펀드에 투자할 경우 1억원 한도로 배당소득에 대해 15.4%의 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물가 연동 수익 구조와 낮은 운용 위험성으로 고물가 상황이나 금리 급변기에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임초롱 기자 twinkle@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