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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A+' 포스코, 올해 첫 회사채 5000억원 발행

Numbers_ 2025. 1. 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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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A+' 포스코, 올해 첫 회사채 5000억원 발행

포스코가 올해 첫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발행 규모는 5000억원으로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요예측에서 주문이 몰리면 최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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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역삼동 본사 전경. /사진 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올해 첫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발행 규모는 5000억원으로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요예측에서 주문이 몰리면 최대 1조원까지 증액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6일 500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년물 1000억원 △3년물 250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500억원 등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조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금리는 한국자산평가, 키스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가 제공하는 포스코의 무보증 회사채 개인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30%p ~ +0.30%p를 가산한 이자율로 결정된다.

포스코는 발행한 자금 전액을 채무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2025년 1월 17일 6468억원 규모 글로벌본드 7-2차의 만기가 도래한다. 포스코는 5000억원 전액을 상환에 사용하며 부족분에 대해서는 보유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다.

수요예측에 주문이 몰려 1조원까지 증액될 경우 증액분 5000억원으로 남은 차입금을 상환하고 남은 자금은 시설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2025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양소 원료야드 밀폐화 3단계 사업에 1598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환통법(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안) 시행에 따라 오픈 야드에 보관중인 철광석, 원료탄을 대형저장소에 밀폐화하는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1~2월은 기관들이 자금 투자를 적극적으로 집행하기 때문에 유동성이 풍부한 시기로 꼽힌다. 이에 기업들도 연초 효과를 누리기 위해 일찍이 회사채 시장에 방문한다. 또 포스코가 AA+의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AA+는 일반 사기업이 받는 등급 중 가장 높다.

한국신용평가는 포스코의 신용등급 리포트를 통해 “글로벌 수위의 사업경쟁력과 다각화된 제품구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업황 대응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본원적인 이익창출력이 우수하며 영업창출현금흐름에 기반한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xyz@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