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정갑윤 신임 이사장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향후 기금 운용 전략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갑윤 전 국회의장은 지난 18일 교직원공제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2월 18일부터 2026년 12월 17일까지 3년간이다.
정갑윤 신임 이사장은 울산대학교 화학공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산업관리공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정 이사장은 16~20대 국회의원, 19대 국회부의장, 지식재산단체 총연합회 공동회장을 역임했다.
교직원공제회가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번 이사장 교체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교직원공제회 출자 사업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상반기 기준 62조573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LP)다. 기금 운용 규모 기준 연기금·공제회 가운데 세 손가락 안에 들어 자본시장 ‘큰 손’으로 통한다.
현재 박만수 CIO(최고투자책임자) 체제 하에서 교직원공제회는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대체투자 비중을 50% 안팎으로 유지해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관계없이 매년 안정적인 수익률을 꾀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 교직원공제회의 전체 운용자산에서 각 투자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체투자가 53.4%에 달한다. 이 밖에 주식(12.1%), 채권(9.5%), 단기자금(4%) 순이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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