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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스이엔엠, 비덴트 인수 실패…실사 보증금 회수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엔에스이엔엠 산하 레이블인 매시브이엔씨의 비덴트 인수 절차가 중단됐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에스이엔엠은 매시브이엔씨에게 빌려줬던 1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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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엔에스이엔엠 산하 레이블인 매시브이엔씨의 비덴트 인수 절차가 중단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에스이엔엠은 매시브이엔씨에게 빌려줬던 100억원이 조기 상환됐다고 공시했다. 당초 대여금 종료일은 내년 2월 12일이었다.
매시브이엔씨는 엔에스이엔엠이 지난해 하반기 중 지분 86.95%를 인수하며 종속기업으로 편입한 곳이다. 엔에스이엔엠은 매시브이엔씨를 통해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를 인수하려고 했다. 지난달 20일 매시브이엔씨는 비덴트 측과 인수를 위한 실사 계약를 체결하고 실사 보증금 100억원을 예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매시브이엔씨가 엔에스이엔엠에게 100억원을 빌렸던 이유도 '타법인 주식 취득을 위한 실사 보증금 대여'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비덴트 측에서 매시브이엔씨와의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엔에스이엔엠 관계자는 "비덴트에 실사 보증금을 지급했는데 다시 돌려받았다"며 "실사 보증금을 돌려받았기 때문에 비덴트 인수는 철회 수순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매시브이엔씨가 인수하려고 했던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지분 34.22%와 빗썸코리아 지분 10.22%를 보유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빗썸코리아지만 빗썸코리아의 지분 73.56%를 빗썸홀딩스가 가지고 있는 만큼 비덴트가 사실상 최대주주로 있는 셈이다.
유한새 기자 sa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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