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이 미국 시장에서의 증권예탁증권(DR) 발행 일정을 한 달 미루고, 원통형 배터리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 센터 투자 기간은 다섯 달 연장했다. 특히 배터리 개발시설 건립 소식은 금양이 이차전지 관련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한 주요한 재료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금양은 발행을 결정한 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미국 예탁증권)이 당초 예정했던 이달 29일이 아닌 2024년 1월 중 미국 장외 거래시장(over-the-counter market)에서 거래된다고 정정공시했다. 사측은 정정사유로 "OTC 등록 절차 지연에 따른 정정"이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금양은 이달 31일을 투자기간 종료일로 설정했던 4680 R&D 센터 건립 일정을 내년 5월 31일로 연기할 뿐만 아니라 투자대상 또한 4695 R&D 센터 건립으로 바꾼다고 공시했다. 건물 준공승인 지연 및 투자기간 종료일 기준 변경에 따른 정정이라는 사측 설명이다. 폼팩터는 이차전지 시장의 핵심적인 정보로 여겨진다.
금양의 공시는 이뿐만이 아니다. 봉림 발포제 물류창고 화재에 따른 재해발생 손해액이 214억원 발생했다. 이차전지 기장공장 건설 및 설비 투자 목적으로 금융기관외의 자로부터 차입한 금액이 기존 1443억원에서 2232억원으로 늘었다. 류광지 금양 회장이 지분 100%를 가진 케이제이인터내셔날이 금양 주식 75만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도했다.
강승혁 기자 ksh@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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