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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홈플러스 "회생 사전 계획 없었다"…부정거래 혐의 반박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가 최근 제기된 사전 회생절차 계획에 따른 부정거래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예견하거나 회생을 계획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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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가 최근 제기된 사전 회생절차 계획에 따른 부정거래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예견하거나 회생을 계획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MBK와 홈플러스는 24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예견하지 못했고, 회생절차 또한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는 2월 25일 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 이후 신용등급 하락이 확정되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일각에서는 MBK와 홈플러스가 회생을 사전에 계획하고 자금을 조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금감원도 그간 대주주 MBK가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숨기고 ABSTB 등을 발행했다는 부정거래 혐의에 초점을 맞추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MBK·홈플러스는 이에 대해 “2월 25일 오후 4시 경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하락 예정사실을 최초 통지 받은 이후 즉시 이의신청을 준비했다”며 “2월 26일 한국기업평가 담당자들을 면담하면서 자금보충약정, 상환전환우선주의 조건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저감 효과 자료를 제공하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용등급하락을 예견했다면 위와 같은 자금보충약정과 상환전환우선주의 조건 변경은 2025년 2월 신용 정기평정 심사 이전에 제시됐어야 함이 마땅하다”며 “이는 신용등급하락을 사전에 예견하지 못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회생과 관련된 자문은 2023년에 한 차례 받은 적 있다”며 “내용의 현실성이 떨어져 실행되지 않았고, 이번 회생신청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ABSTB 거래에 대해서도 “신영증권이 설립한 SPC가 카드사로부터 채권을 인수해 투자자에게 발행한 투자상품”이라며 “홈플러스는 발행과 인수인의 재판매 거래 등에 어떠한 방식으로도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MBK 또한 발행 규모에 대한 통보만 받았을 뿐 의사결정이나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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