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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채 뉴이슈어' LX판토스·금호타이어, 이자 비용 절감 기대
공모 회사채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LX판토스와 금호타이어가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하며 이자 비용 절감에 나섰다. LX판토스는 지난달 말 2년, 3년, 5년 등 3개 트랜치를 구성해 총 2000억원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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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회사채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LX판토스와 금호타이어가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하며 이자 비용 절감에 나섰다.
LX판토스는 지난달 말 2년, 3년, 5년 등 3개 트랜치를 구성해 총 2000억원 규모의 공모 사채를 발행했다.
발행에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LX판토스 사채를 인수하고 싶다는 투자자가 줄을 섰다. LX판토스는 총 1조5400억원의 수요 몰이를 했다. 특히 공모 시장서 자금을 조달한 이력이 없는 LX판토스에 투자자들은 이례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기준 금리 인하에 따른 시세 차익 기대감과 더블 A(AA) 신용도를 보유한 LX판토스에 대한 신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성공적인 공모채 조달 데뷔전을 치른 곳이 또 있다.
금호타이어 역시 지난달 총 1000억원 규모로 모집하려다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발행액을 2000억원으로 늘렸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미국 등 선진 시장의 타이어 수요 증가와 고마진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됐다. A급 안정적 신용도와 경영 정상화 등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첫 공모채 발행에서 흥행몰이했다.
LX판토스와 금호타이어가 발행한 회사채 수익률은 3% 안팎으로 상환하려는 차입금보다 이자율이 낮았다. 두 회사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의 회사채를 발행해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LX판토스가 상환하려는 차입금의 금리는 2.98%~4.09%다. 이번 공모채 금리는 2.8%대로 기존 차입금을 변제하고 공모채로 갈아탈 경우 이자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금호타이어의 공모채 금리는 3.1%대다. 내년 만기를 앞둔 은행 차입금 이자율이 6%대인 점을 감안하면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 기자 crystal7@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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