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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40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신고액의 3배 유효수요
우리금융지주가 기존 신고 금액보다 큰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지난해 10월10일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우리금융은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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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기존 신고 금액보다 큰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지난해 10월10일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우리금융은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자금조달 목적은 기타기본자본 확충을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증액된 자금은 주로 채무 상환을 위해 사용되며 일부는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우리금융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는 미국 관세정책 강화 등으로 금융시장의 향방이 불확실해졌음에도 높은 관심이 쏟아졌다. 29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7940억원의 유효 수요가 몰렸다. 이는 신고 금액 2700억원의 3배에 이르는 규모다.
신종자본증권은 은행 부채가 아닌 자기자본으로 취급된다. 최근 금융권에서 자기자본 확충 수단으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활용하는 이유다.
이번 발행으로 우리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의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위험가중자산 등 다른 수치가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우리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 기준 15.74%에서 0.17%p 상승한 15.91%가 된다. 기본자본비율 또한 14.31%에서 14.48%로 증가한다.
발행금리는 2022년 이후 4대 금융지주사 발행 신종자본증권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3.45%다. 이와 관련해 우리금융은 견고한 재무 건전성과 자본 적정성과 관련한 시장의 신뢰를 방증하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종자본증권은 5년 뒤 중도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이 붙은 영구채다. 발행일은 5월13일로 대표 주관사는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보통주 자본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우리금융의 자본 적정성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창출력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 또한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hjkim@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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