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바로가기
드림스톤-AIP캐피탈 맞손…글로벌 항공 투자 본격화
드림스톤파트너스가 미국의 항공기 투자 운용사 AIP캐피탈과 손을 잡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항공 투자를 본격화한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IP캐피탈은 최근 드림스톤파트너스의 유상
www.numbers.co.kr
드림스톤파트너스가 미국의 항공기 투자 운용사 AIP캐피탈과 손을 잡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항공 투자를 본격화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IP캐피탈은 최근 드림스톤파트너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양사는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항공기 리싱 및 투자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항공 시장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및 자산운용사와도 공동 운용(Co-GP) 구조로 항공 금융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하반기 중 국내 PEF 운용사들과 함께 글로벌 리싱 플랫폼 인수도 추진할 계획으로, 이미 다수의 투자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국내 최초의 항공 투자 플랫폼으로 투자자에게 전문 자문도 제공할 방침이다. 드림스톤파트너스의 경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글로벌 항공기 투자, 리스크 관리, 법률, 운영 등 각 전문분야별 임직원을 대거 영입하고 항공기 투자 시스템을 구축한 상황이다.
드림스톤파트너스는 2019년 설립된 PEF 운용사로, 주로 부동산·항공기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자회사인 드림스톤프라이빗에쿼티는 150억원 규모의 PEF를 조성해 이스타항공 메자닌 펀드에 투자를 완료했다. 보잉사로부터 737맥스8 항공기 3대를 인도받아 이스타항공에 리싱을 지원하기도 했다.
드림스톤파트너스의 케네스 강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영컨설팅사 딜로이트 출신 공인회계사다. 케네스 대표는 2013년부터 국내 항공기 투자 시장을 이끌어온 1세대 전문가로, 약 3조원 규모의 항공기 투자 및 파이낸싱 자문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AIP캐피탈은 아일랜드 더블린과 미국 코네티컷 스탬포드에 기반을 둔 항공 자산 관리·투자 회사다. 잭슨스퀘어 항공기 리싱사 최고투자책임자(CIO) 출신인 매튜 아다모와 골드만삭스 임원 출신 재러드 에일스톡인 2023년 공동 설립했다. 설립 후 2년 만에 운용자산(AUM) 규모는 5조원 이상에 달한다.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으며, 보잉 737 맥스 기종을 대량 매입해 다수의 글로벌 항공사에 리싱을 계획하고 있다.
재러드 에일스톡 AIP캐피탈 공동대표는 "항공기 투자 플랫폼을 통해 전문 투자 인력을 영입하고 투자 시스템으로 한국 투자자에게 리뷰, 집행 및 사후 관리를 포함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네스 강 드림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컨소시엄을 통해 국내외 항공 금융 투자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지역의 항공 금융 투자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
'Corporate Action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롯데케미칼, 인니 투자 결실…PRS 만기 전 LCI 지분 매각 시도 (0) | 2025.05.19 |
---|---|
포스코퓨처엠 유상증자, 한화에어로·삼성SDI와 무엇이 달랐나 (0) | 2025.05.19 |
포스코퓨처엠, 유상증자 카드 꺼낸 속사정은 (0) | 2025.05.15 |
'가치투자 하우스' VIP자산운용, 롯데관광개발 지분 5% 확보 (0) | 2025.05.15 |
[호반, 한진칼 지분 확대] '불안한 방어선 불씨' 조원태 단독 지분 5%대 (0) | 2025.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