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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대 횡령·배임'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법원에 보석 신청 [자본시장 사건파일]
자본시장 사건파일 200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은 이달 12일 서울중앙지법 제21형사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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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사건파일
200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은 이달 12일 서울중앙지법 제21형사부에 보석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16일 보석 심문기일을 진행한 뒤 종결했다.
보석 청구가 인용될 경우 홍 전 회장은 보증금 납부 등 일정한 조건을 전제로 불구속 재판을 받게 된다. 다만 인용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기남부법률사무소의 김정훈 변호사는 "심문 종결 후 며칠 이내에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2~3주가 걸리기도 하는 등 사안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홍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을 운영하며 납품 업체로부터 거래 대가로 수십억원을 수수하고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거래 중간에 끼워 넣은 혐의, 납품 업체 대표를 회사 감사로 임명하고 급여를 되돌려받거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이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에도 연루됐다고 판단하고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의 혐의도 적용했다. 2021년 남양유업은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저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임상시험이나 동물시험을 거치지 않은 연구 결과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과장 논란이 일었다.
홍 전 회장의 횡령 등 혐의에 대한 사건 다음 공판기일은 이달 23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
박선우 기자 closely@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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