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밸류리츠, 청약 증거금 1230억 몰려…경쟁률 6.37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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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밸류리츠, 청약 증거금 1230억 몰려…경쟁률 6.37대 1

서울 을지로 대신증권 본점 사옥 /사진=대신증권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첫 공모 상장 리츠 '대신밸류리츠'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6.37대 1을 기록했다. 25일 현재 청약 증거금은 약 12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23~24일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는 총 1만7463건이 접수됐다. 모집 주식 수는 총 772만주였으며, 이에 대해 총 4918만2730주의 청약이 들어왔다. 청약은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공동대표주관사), 삼성증권(공동주관사)을 통해 진행됐다.

앞서 대신밸류리츠는 12~13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7.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74개 기관이 참여해 860억주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주당 공모금액은 5000원으로 전체 주문 규모는 4300억원이다. 대신밸류리츠는 26일 납입을 거쳐 7월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신밸류리츠는 이번 공모에서 조달한 자금을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한 '자(子)리츠(대신밸류리츠사모제1호)'의 지분 100% 인수할 때 발행한 사모사채를 상환하는데 활용한다. 향후에도 스폰서 그룹이 보유한 서울 도심 핵심자산들을 순차적으로 편입해 리츠의 자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신밸류리츠는 프라임 오피스를 중심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가며, 중장기적으로는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의 초대형 상장 리츠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임초롱 기자 twinkle@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