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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팬데믹]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채권단 찬성률 75% 넘겼다

Numbers_ 2024. 1. 12. 09:58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사옥.(사진=임초롱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를 맞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이 가결됐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오는 12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자정까지 받기로 했던 태영건설 채권자 609곳의 서면 결의에서 워크아웃 개시 요건인 75% 찬성률을 이미 넘겼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이날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자정까지 팩스와 전자우편으로 채권자의 태영건설 워크아웃 찬반 여부를 물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3개월 동안 금융채권은 즉시 동결되고, 채권단은 실사를 통해 태영건설 정상화에 대한 가능성을 분석하고 추진 방안을 검토한다. 4월 11일께 2차 채권단협의회에서 경영정상화 계획을 확정하고, 5월 11일께 계획 이행을 위해 태영건설과 특별약정(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다만, 채권단은 대주주와 태영그룹이 약속한 자구안 중 단 하나라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워크아웃 절차는 즉시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실사 과정에서 대규모 부실이 추가로 드러나도 워크아웃 절차를 중단할 계획이다.

또 워크아웃 반대표를 던진 채권자의 반대매수청구권을 누가 인수하느냐도 관건이다. 앞서 KDB산업은행은 태영그룹 측에 반대매수청구권을 직접 인수하라고 요청했지만 태영그룹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르면 찬성채권자와 반대채권자가 합의한 경우 해당 기업 또는 제3자로 하여금 반대매수청구권을 인수하도록 할 수 있다.


임초롱 기자 twinkl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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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팬데믹]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채권단 찬성률 75%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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