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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M&A 핵심 변수는 '이것'...국내 44곳 기관투자가·IB·PE의 '1픽'은?

Numbers_ 2024. 1. 23. 14:37
블로터·넘버스 2024 M&A 전망 설문조사 ①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거나 미칠 요인으로 '금리 수준'이 꼽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개별 기업 실적도 M&A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로터와 넘버스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M&A 관련 기업 44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M&A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2개 응답 가능)’을 선택하는 항목에 대해 응답자 66명 중 58명이 '금리 수준'이라고 답했다. 응답률은 87.9%다.

 

(자료=블로터·넘버스)

 
이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39.4%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업 실적(28.8%)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15.2%) △신기술(9.1%) △규제(6.1%)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3%) △디지털 전환(1.5%)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기업 실적의 부익부 빈익빈 △미국 대선 △유동성이라는 답변도 나왔다. 그이 외 ’저금리 유동성으로 고밸류를 받았던 회사들의 실적이 늘어날 것이며, 고금리로 인한 자금 확보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2024년과 마찬가지로 2023년 역시 M&A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금리수준(98.5%)과 부동산PF(30.3%)가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금리와 부동산PF가 M&A 시장 심에 미치는 영향력이 여전함을 알 수 있다.

(자료=블로터·넘버스)

 
기업 실적은 28.8%로 2024년과 응답률이 같다. 지난해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12.1%)과 이스라엘·파키스탄 전쟁(1.5%)이 올해보다 비교적 높은 선택을 받았다. 

이밖에 신기술과 규제가 각각 6.1%로 올해 전망과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ESG(4.5%) △재생에너지(3%) △국내GDP(1.5%) 순이다. 기타 내용으로는 증시 부진과 기업 밸류에이션이 언급됐다. 

답변 대상별로 보면 기관투자자(LP)의 95.7%가 올해 M&A 시장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금리수준을 선택했다. 총 23명 중 22명이 답했다. 대형운용사(GP)와 사모펀드(PEF)는 94.74%, 투자은행(IB)과 자문사 업계는 91.7%를 금리로 꼽았다. 답변 인원은 각각 19명 중 18명, 24명중 22명이다. 

부동산PF에 가장 예민한 업계는 LP로 47.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GP·PEF, IB·자문사는 각각 36.8%, 36.4%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대로 기업실적을 중시하는 업계는 GP·사모펀드 분야다. 응답률은 36.8%다. 이어 IB·자문사 29.2%, LP 21.7% 순이다. 

지난해 M&A 시장에 영향을 미친 요인에 대해서는 GP·PEF, IB·자문사에서는 응답자 전원이 ‘금리 수준’을 선택했다. LP의 응답률은 95.7%다. 

지난해에는 특히 LP가 부동산PF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LP의 응답률은 45.5%로 25%를 기록한 IB·자문사와 20.5%포인트 차이난다. GP·PEF의 응답률은 21.1%다. LP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부동산PF 리스크를 염려한 반면, GP·PEF와 IB·자문사는 작년보다는 올해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실적에 대해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M&A 시장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GP·PEF는 36.8%, IB·자문사는 33.8%가 기업 실적을 고른 반면, LP는 13%만 기업 실적을 선택했다. LP는 작년보다 올해에 기업 실적이 더욱 중시된다고 봤다. 

지난해 전쟁에 대한 민감도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LP 17.4% △GP·PEF 15.8% △IB·자문사 16.7%를 기록했다. 

(자료=블로터·넘버스)


이번 설문에는 총 44곳의 대표 또는 임원 66명이 참여했다. 기관투자가 16곳 23명, 사모펀드 19곳 19명, IB와 자문사 18곳 24명 등이다. 

설문에 참여한 기관투자가는 익명을 요구한 국책은행(2명)과 공제회, 건설공제조합, 공무원연금공단(3명), 교정공제회, The-K한국교직원공제회(3명), 무림캐피탈, 부국증권, 사학연금, 삼성증권(2명), 새마을금고중앙회(2명),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신협, 우리은행, 우정사업본부 등이다. 

GP와 PEF는 글랜우드크레딧, 노틱인베스트먼트, MBK파트너스, VIG파트너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IMM PE, SG PE, NH투자증권, NPX PE, 오케스트라PE, UCK파트너스, 자베즈파트너스, JC파트너스, JKL파트너스, 코스톤아시아, 큐리어스파트너스, 키스톤PE, 한국투자PE, 한앤컴퍼니 등이 참여했다. 

IB와 자문사는 대신증권,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미래에셋증권, 바른(2·법무법인), 산업은행, 삼덕(회계법인), 삼정KPMG(2·회계법인), 세종(법무법인), 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 율촌(2·법무법인), EY한영(회계법인),이촌(회계법인), 지평(2·법무법인), KB증권, 태평양(법무법인), 하나증권, 화우(2·법무법인) 등이 설문에 답했다. 

위 기업명은 가나다순으로 나열했다. 


조아라 기자 archo@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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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M&A 핵심 변수는 '이것'...국내 44곳 기관투자가·IB·PE의 '1픽'은?

블로터·넘버스 2024 M&A 전망 설문조사 ①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거나 미칠 요인으로 '금리 수준'이 꼽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개별 기업 실적도 M&A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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