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바로가기
SK스퀘어의 앱마켓 전문 자회사 원스토어가 미국 모바일 플랫폼 기업 디지털터빈(Digital Turbine, NASDAQ: APPS)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원스토어는 7일 디지털터빈으로부터 총 5000만달러(약 662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고 향후 협력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디지털터빈은 1차로 1000만달러(약 132억원)를 투자하며 원스토어의 신주를 취득한다.
시가총액 약 5억달러의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디지털터빈은 글로벌 40여개의 통신사 및 스마트폰 제조사와 제휴를 맺고 앱과 콘텐츠를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직접 노출시키는 기술을 제공한다. 가령 특정 통신사 가입자나 스마트폰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앱이나 콘텐츠를 선탑재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에 특정 앱이 선탑재되면 이용자가 해당 앱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때문에 선탑재된 앱은 이용자를 늘리면서 광고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원스토어는 디지털터빈이 제휴를 맺고 있는 통신사 및 제조사의 이용자들의 스마트폰에 원스토어앱을 선탑재하면서 글로벌 이용자를 확대할 수 있다. 디지털터빈은 해외진출을 노리고 있는 원스토어의 성장성과 사업적 시너지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양사는 원스토어 앱을 글로벌 시장에 적극 노출시키면서 구글의 구글플레이와 애플의 앱마켓에 이어 제3자 앱마켓으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특히 원스토어는 최근 유럽과 미국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 추진되고 있는 제3자 앱마켓 도입 의무화(DMA) 등 공정 경쟁 환경 조성 움직임을 발판 삼아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원스토어는 앞서 지난해 10월 크래프톤에서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1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의 투자전문회사 DTCP(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로부터 15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와 손잡게 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원스토어는 우리나라 대표 앱마켓을 넘어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bloter.net
'Corporate Action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자닌 투자파일] 아센디오, '대주주 손바뀜' 후 무더기 CB 발행 왜? (0) | 2024.02.07 |
---|---|
초록뱀미디어, 에스메디 주식 전량 처분 (0) | 2024.02.07 |
한미반도체, 4월 중 2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0) | 2024.02.07 |
22년만에 최대 실적 낸 LS마린솔루션, 배당 5.3배 확대 (0) | 2024.02.07 |
롯데웰푸드, 1주당 3000원 현금 배당 (0) | 2024.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