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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관리’ 한스인테크·한스케미칼 새 주인 찾는다

Numbers 2024. 2. 1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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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관리’ 한스인테크·한스케미칼 새 주인 찾는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한스인테크와 한스케미칼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스인테크와 한스케미칼의 매각 주관사 한주회계법인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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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스케미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한스인테크와 한스케미칼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스인테크와 한스케미칼의 매각 주관사 한주회계법인은 이달 21일 오후 3시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

이후 한주회계법인은 잠재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제안서(텀싯) 제출을 받을 예정이다. 마감일은 3월 13일까지다.

2005년 설립된 한스인테크는 대구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플라스틱 필름 제조 기업이다. 합성수지필름, 산업용특수원단, 농업용필름, 부직포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22년부터 적자 전환하며 재무상황이 악화됐다. 매출액은 2020년 436억원에서 2022년 38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25억원을 시현하던 영업이익은 32억원의 영업손실로 돌아섰다. 순이익은 10억원에서 -5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고정비 증가 등에 따른 유동부채 누적 등의 문제를 겪으면서 법정관리 절차를 밟은 것으로 파악된다. 2022년 말 연결감사보고서상 매출액은 382억원, 영업손실은 32억원, 순손실은 53억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준 한스인테크의 유동부채 총액은 562억원이다. 같은 기간 유동자산이 54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한스인테크의 유동비율은 9.6%에 그친다. 통상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나눈 유동비율은 100% 이상이어야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스인테크가 지분 50%를 보유한 한스케미칼은 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 대안리에 위치한 플라스틱 필름 시트 및 판매 제조업체다. 유아용 기저귀와 생리대에 사용되는 백시트, 의료용과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일회용 가운, 쌀 포대, 자동차 도막 보호용 필름 등에 필요한 통기성 필름 등을 생산·수출한다.

모기업 한스인테크의 경영난으로 함께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가장 최근 재무제표 2022년 말 감사보고서상 매출액은 75억원, 영업이익은 1700만원, 순손실은 8620만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