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옵틱스, TKENS 지분 36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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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옵틱스, TKENS 지분 36억원에 인수

 

스마트폰 카메라 액추에이터 전문업체 해성옵틱스가 지난 7일 자동차 램프용 결로제어장치 업체 티케이이엔에스(TKENS)의 지분을 인수했다.

해성옵틱스는 티케이이엔에스 지분 50.1%를 인수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36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9.8%에 해당한다.

해성옵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장 헤드램프와 고성능 산업용 제습제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헤드램프 시장은 약 40조원에 이른다.

티케이이엔에스는 자체 개발한 헤드램프용 일체형 제습제를 자동차 1차 부품 제조사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장 브랜드에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일체형 제습제는 초음파 융착과 염화마그네숨계 복합물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기존의 실리카겔 대비 10배 이상의 습기 흡습력을 보인다. 

최근 티케이이엔에스는 국내 완성차 기업과 공동 특허를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자동차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공장, 설비를 확장 구축하고 있다. 자동차 헤드램프 제습제 시장 외에 수출용 배터리 포장 제습제, 수출컨테이너 등 고성능 산업 제습제와 복층 유리용 제습제 시장에도 공급을 추진 중이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티케이이엔에스 지분 인수는 미래 친환경 비즈니스 사업 추진의 시작으로 관계사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전장, 산업용 제습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재무개선과 신성장 동력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 clapnow@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