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트렌드 전달하는 '넘버스 포럼'…PMI 전략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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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트렌드 전달하는 '넘버스 포럼'…PMI 전략은 무엇인가

 

(사진=픽사베이)

기업분석·자본시장 전문 매체 <넘버스>는 경제종합 인터넷 미디어 <블로터>와 함께 오는 3월 13일 오후 3시 40분부터 6시까지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서울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올해 M&A 시장을 전망하고 성공적인 IT 통합 노하우 전략을 공유하고자 '2024 넘버스 M&A 포럼'을 개최합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류주한 한양대 교수가 '실제 PMI 사례 발표 또는 PMI에 대한 전략'을, 안종식 딜로이트 디렉터는 'M&A 시장의 성장, 그리고 점증하는 IT통합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는데요. PMI란 인수·합병 이후 예상되는 조직의 변화 관리에 초점을 맞춰 통합하는 전략을 뜻합니다. 

단순 기업 합병 넘어 '조직 통합'…인수 후 갈등 최소화

 

과거에는 M&A가 단순히 '기업을 사고파는 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인수 이후 추진하는 통합 작업이 M&A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인수하더라도 PMI가 없다면 기업을 통합화는 과정에서 인수 기업과 피인수 기업간 조직 갈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자세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2012년 SK그룹은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한 후 하이닉스의 경영 방식과 문화를 존중해주면서도 SK그룹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파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이천에 수시로 방문하면서 하이닉스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했고 인수 후 2년간 하이닉스의 인사체계를 유지하면서 조직 간 갈등도 최소화했습니다. 특히 6년간 하이닉스 출신을 대표로 두면서 PMI의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삼성전자의 마지막 대형 딜(Deal)인 하만 인수에도 PMI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만의 제품을 삼성전자 임직원 복지몰에 판매하면서 기업 결합을 본격화했는데요. 특히 인적 통합을 위해 하만 이사회에 삼성전자 출신 임원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포함시키는 인사를 고수했습니다. 

지난해 롯데그룹에 편입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는 최근 롯데그룹의 인사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연공서열이던 직급 제도를 직무 전문성 중심으로 바꾸고 포괄임금제도 폐지했습니다. 또한 임직원 평가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했고 직무·리더십 역량 평가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초대 대표인 김연섭 대표는 인수 후 익산 등 사업장을 자주 방문하면서 임직원들과 직접 만나 기업 문화 변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M&A 필수 전략 'PMI'…류주한 교수 'PMI 전략·사례' 발표

 

이처럼 PMI는 이제 M&A에서 필수 전략으로 꼽힙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류주한 교수가 자세히 설명할 예정인데요. 류 교수는 삼성전자 전략기획실과 외교부 대변인실을 거쳐 현재 한양대에서 기업 간 전략적 제휴, M&A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류 교수는 십수년간 관련 학문을 연구하고 있어 국제·전략경영 전문가로 통합니다.

류주한 교수와 함께 박대준 삼일회계법인 대표와 안종식 딜로이트 디렉터도 각각 '2024 M&A 시장 전망과 핵심 트렌드', 'M&A 시장의 성장, 그리고 점증하는 IT통합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사들의 발표 자료는 드라이브 링크를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참석자분들은 링크를 통해 모바일 또는 노트북 등 디바이스로 발표 자료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모든 발표가 끝나면 진행자이자 좌장인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전 KDI 연구위원)의 주재로 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한 후 저녁식사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2024 넘버스 M&A 포럼의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포럼 참가를 위한 사전 등록은 <블로터> 홈페이지에 안내된 포럼 배너 또는 홈페이지 상단 카테고리 '컨퍼런스' 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유한새 기자 sae@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