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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밸류파트너스, '13대 1' 경쟁률 뚫고 모태펀드 출자 낙점

Numbers 2023. 10. 31. 17:12

(사진=인터밸류파트너스 포트폴리오)


인터밸류파트너스가 1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모태펀드 특허계정 출자사업에 선정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특허계정 2023년 8월 수시 출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1곳이 선정됐는데 인터밸류파트너스가 주인공이다. 125억원을 출자받아 의무 결성해야 하는 조합 금액은 210억원이다.

앞서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8월 모태펀드 특허계정 수시 출자사업 계획을 공고했다. 출자 대상은 벤처투자조합뿐 아니라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사모집합투자기구 등이다. 운용사(GP) 1곳을 선정한다고 했는데 13곳이 접수를 했다.

△노보섹인베스트먼트-바로벤처스 △동문파트너즈 △벡터기술투자 △시너지IB투자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에이온인베스트먼트 △에트리홀딩스-한국특허투자 △위벤처스 △이노큐브-다래전략사업화센터 △인터밸류파트너스 △트라이앵글파트너스 △플래티넘기술투자 △현대기술투자 등이다.

이 가운데 서류심사와 1차 심의를 통과한 곳은 3곳으로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위벤처스 △인터밸류파트너스 등이다. 인터밸류파트너스가 1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최근 모태펀드 특허계정 출자사업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진행한 수시 출자사업도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타 출자사업과 다른 관리보수 산정 기준, 투자목표 연계 인센티브 등이 운용사들에게 매력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최종 선정된 곳은 △인라이트벤처스·KDB인프라자산운용(공동운용, CO-GP) △지유투자 등이다.

이에 한국벤처투자는 8월 수시 출자사업에서도 시장 친화적인 기조를 이어갔다. 이미 결성한 특허계정 출자조합에서 투자한 IP(지적재산) 프로젝트 수익권을 IP 가치평가 후 인수할 경우 약정총액의 최대 40%까지 주목적 투자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인터밸류파트너스의 주목적 투자 분야는 특허기술사업화(특허기술을 이용해 제품을 개발·생산·판매)다.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기업 당 투자금의 일부는 투자기업의 IP창출·보강·분쟁대응에 사용해야 한다.

운용사의 출자비율은 조합 약정총액의 1% 이상이다. 투자 기간은 2년 이상, 존속 기간은 5년 이상이다. 기준수익률인 3%를 초과하는 수익의 20% 이내에서 성과보수를 수령할 수 있다. 조합 결성 시한은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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