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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SG PE, '중소·중견 마중물' 왕성한 투자활동

Numbers_ 2024. 4. 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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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SG PE, '중소·중견 마중물' 왕성한 투자활동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SG프라이빗에쿼티(PE)는 최근 감사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53% 증가한 수치다.영업이익은 25억원을 기록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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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G프라이빗에쿼티)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SG프라이빗에쿼티(PE)는 최근 감사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5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70.6%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 동기(8억원)보다 110.7% 증가했다.

SG PE는 견조한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투자 활동을 늘렸다. SG PE의 지난해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102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1억원 규모 순유입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투자를 늘린 셈이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규모가 커질수록 그 만큼 현금을 투자 활동에 투입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SG PE는 산업용 가스 제조·판매 업체 한국특수가스에 대한 경영권을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145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도 SG PE는 4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IT 솔루션 공급 전문기업 이테크시스템에 1800억원을 투입하면서 주요 주주에 등극했다.

이로써 SG PE는 2022년 결성한 4500억원 규모의 4호 블라인드 펀드를 50%가량 소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이테크시스템을 비롯해 △한국특수가스 △진이어스 △동성티씨에스 등이다. SG PE는 2022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국민연금과 산업은행-한국성장금융, 과기공, 수출입은행, 군공 등을 출자자(LP)로 확보하며 4500억원 규모 4호 펀드를 조성했다.

SG PE 관계자는 “SG PE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Small Giant)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동반성장’ 하자라는 전략을 갖고 투자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원칙으로 투자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SG PE는 Small Giant의 약자를 딴 사명처럼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자는 취지로 세워진 사모펀드 운용사다. 경영 정상화가 시급하거나 성장 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자금을 투자해 강소기업 전문 투자사로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바이오 분야에서 높은 수익률로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하며 출자자(LP)의 신뢰를 얻고 있다. 바이오 상장사 알테오젠의 IRR(내부수익률)은 17%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