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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은 4일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과 기업어음 등급 'A2'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7년 연속 동종업계 최상위권 신용등급 평가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코람코는 리츠 부문을 중심으로 우수한 시장지위가 유지되고 있으며 리츠 매각과 운용보수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차입부채 상환으로 인한 자본적정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차입형토지신탁 비중이 축소되면서 관련 재무부담도 완화되고 수익성과 배당성향 등의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자본적정성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코람코 측은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기 초입부터 리스크가 큰 차입형사업과 책임준공형사업을 수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탁 재건축 및 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비중을 늘리고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강화하는 등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결과라는 것이다.
실제로 코람코는 광화문 케이스퀘어시티를 퍼시픽자산운용에 3100억원에 매각하며 약 500억원의 차액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 1일에는 더에셋강남의 매각 입찰을 진행했다. 더에셋강남은 서초 삼성타운을 이루는 핵심 빌딩으로 현재 삼성화재가 본사로 임차 중이다. 가격이 최소 1조원 이상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8곳 이상의 투자자들이 경쟁에 참여해 입찰에 흥행 중이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코람코가 지난 23년간 국내 부동산금융시장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시장 위기와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온 결과"라며 "앞으로 고객의 더 큰 신뢰를 받기 위해 재무 안정성은 더욱 높이고 투자와 자산관리는 철저히 원칙에 입각하며 경영은 매순간 투명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초롱 기자 twinkl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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