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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의정부 금오1구역 '조합 사업비 600억' 3.9% 조달

Numbers_ 2024. 7. 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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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의정부 금오1구역 '조합 사업비 600억' 3.9% 조달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의정부 금오생활권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최근 조합이 600억원의 대출을 리파이낸싱하면서 사업비 일부를 재조달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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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홈페이지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의정부 금오생활권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최근 조합이 600억원의 대출을 리파이낸싱하면서 사업비 일부를 재조달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6월 28일 금오생활권1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신영증권의 주관으로 600억원 규모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사업비를 조달했다. 금리는 3.9%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대출 만기 도래시 조합이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면 현대건설이 변제해야한다.

미분양 세대 분양이 마무리 됐으나 자금 유입 시기가 PF 만기와 맞지 않아 임시로 사업비를 재조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분양을 개시했으나 일반 분양 물량은 지난달 초 모두 소진됐다. 잔여세대 분양을 시작한 지 여섯달 만에 분양 계약을 마친 것이다.

조합이 조달한 자금의 트렌치A의 만기는 이달 22일이다. 트랜치B 만기는 9월 중순까지다. 만기 일시 상환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한 만큼 분양 자금이 유입되면 대출 상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오생활권1구역은 경기 의정부 금오동 65-3 일원의 현장이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라는 명칭으로 총 822가구 아파트를 시공한다. 일반분양은 408가구로 2025년 12월 입주예정이다. 5월 기준 공정률은 45.7%다.

현대건설은 2021년 재개발 시공권을 땄다. 201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9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으나 기존 시공사와 갈등으로 계약을 해지하면서 현대건설이 새로운 시공사가 돼 사업을 추진해왔다.

현대건설은 2023년 조합이 사업비 2380억원을 조달할 당시 채무보증을 제공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00% 계약을 마친 아파트인 만큼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의정부에 계획된 다양한 교통 및 개발 호재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단지로 공들여 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현 기자 jin@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