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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판매 혁신' 해빗팩토리 206억원 투자 유치

Numbers 2023. 11. 28. 15:30

(사진=해빗팩토리)


핀테크 스타트업 해빗팩토리가 20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해빗팩토리는 보험 비교·추천 앱 '시그널플래너' 운영사다. 

28일 해빗팩토리는 206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 신규 투자사론 △뮤렉스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 가운덴 △KB인베스트먼트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를 했다. 해빗팩토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44억원이다. 투자금으로 해빗팩토리는 회사 기술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해빗팩토리의 대표 서비스는 보험 비교·추천 앱 시그널플래너다. 인공지능(AI) 기반 상담으로 고객별 맞춤 상품을 안내한다. 가능한 부분을 모두 자동화 해 분석과 추천에 소요되는 시간을 1분으로 단축했다. 

2022년 수수료 매출은 1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 74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월 손익분기점(BEP) 달성 성과도 냈다.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올 6월 현지에서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허가를 받았다. 한국과 달리 상대적으로 복잡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혁신하기 위해서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강동민 뮤렉스파트너스 부사장은 "전통 보험 판매채널 대비 7배 높은 효율과 압도적인 평점은 핀테크 혁신 사례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면서 "빅데이터와 AI로 고도화할 해빗팩토리의 서비스는 미래 디지털 보험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남훈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기존 보험 가입 과정은 정보 비대칭성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지 않은 경험으로 남기 쉬운 분야였다"면서 "디지털 솔루션을 통한 자동화로 객관적인 보험 정보를 제공해 온 해빗팩토리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시그널플래너는 만점에 가까운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며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면서 "전문 인력 확충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핀테크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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