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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은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가 장교동 한화빌딩 편입을 위해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한화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인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한화리츠는 한화생명보험으로부터 서울시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을 8080억원에 매입한다. 자산 편입 관련 안건이 주총에서 승인되면 거래대금 납입이 이뤄지는 내달 28일 자산편입 절차가 마무리 된다.
한화리츠가 장교동 한화빌딩을 매입하면 총자산은 약 1조6150억원으로 늘어난다. 자산규모가 커질수록 배당안정성과 지급여력의 확대, 신용등급의 추가 상승, 장내 유동성 증가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한화리츠는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서초사옥 등에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리츠는 이번 자산 확대를 계기로 향후 'FTSE EPRA 나레이트(Nareit)' 지수 편입도 기대했다. FTSE EPRA Nareit 지수는 기관 투자자의 글로벌 리츠 투자를 위한 벤치마크 지수 중 가장 가장 권위 있는 지수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의 글로벌 지수 개발기관(FTSE 러셀), 유럽 부동산협회(EPRA), 미국 리츠협회(Nareit)가 공동 개발했다.
장교동 한화빌딩은 서울 시내 핵심권역인 을지로입구역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연면적 약 8만2600여㎡, 임대율 100%다. 프라임 오피스로 한화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이다. 지난 2019년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돼 리모델링된 바 있어 건물 관리에 따른 추가비용 부담도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자산 편입 이후 연말로 예정된 유상증자 역시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했다. 유상증자를 위한 대표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다수의 증권사가 신주 총액 4500억원에 대한 인수확약서(LOC) 제공 의사를 밝혔다.
임초롱 기자 twinkl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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