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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전자현미경 개발' 코셈,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

Numbers 2023. 12. 3. 14:33

(사진=코셈)


주사전자현미경(SME) 기반 산업용 융복합장비 전문 기업 코셈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2일 코셈은 지난달 30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장 목표 시점은 2024년 초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코셈은 앞서 소부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코셈은 2007년 설립됐다. 연구장비 분야 핵심 장비인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주력했다. 전자현미경은 일반적인 광학현미경 대비 고배율 관찰이 가능하다. 원자현미경과 비교했을 땐 속도가 빠르고 관찰 영역이 넓다. 전자현미경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된다. 주사전자현미경은 전자현미경의 일종으로 전자 빔을 사용한다.

사업 초기 연구용 장비 전자현미경 분야에 집중했던 코셈은 최근 연구 및 산업용 융복합장비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기술특례상장 유형으로 코스닥 시장 입성을 준비하고 있지만 지난해 매출은 125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독일과 이탈리아, 미국, 중국 등 26개국에 수출도 하고 있다.

코셈은 나노사업의 발전으로 글로벌 주사전자현미경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에 하전입자 광학기술, 전자현미경 융복합 기술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넓혀 나가려 한다. 기존 공급 분야 외 2차전지 산업 진출 계획과 차세대 제품 개발 등에서 나설 예정이다.

이준희 코셈 대표는 "기초과학장비의 경쟁력은 국력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초과학장비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해당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만큼 기업공개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대한민국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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