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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벤처파트너스가 지역혁신 벤처펀드 2024년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모태펀드 출자사업 GP가 된 것은 2018년 회사 설립 후 5번째다. 앞서 지역산업 관련 펀드를 운용해 본 경험이 있어 가산점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대구, 제주, 광주권 지역혁신 벤처펀드 2024년 출자사업에서 이앤벤처파트너스와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세아기술투자가 결성한 Co-GP 등 두 곳이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두 운용사는 모태펀드로부터 각각 149억원씩 총 298억원을 출자 받아 총 591억원 규모의 지역혁신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대구·제주·광주 지역 소재 기업, 물산업 기업(수자원·스마트시티·4차산업혁명 기술 등), 규제자유특구 내 기업, 규제샌드박스 승인 받은 기업 중 수도권 이외 기업 등이다. 이 가운데 물산업 기업에 127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이밖에 대구 지역 소재 기업에 33억, 제주 지역소재 기업에 20억, 광주 지역소재 기업에 16억원 이상을 각각 투자해야 한다. 결성시한은 3개월 후인 11월 말까지며 성과보수 기준수익률은 3%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총 7개의 조합이 접수해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NBH캐피탈-트리거투자파트너스, 린벤처스-광주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등 Co-GP를 이뤄 지원한 경쟁사들이 있었지만 이앤벤처파트너스는 이들을 제치고 GP에 이름을 올렸다.
이앤벤처파트너스는 현재 260억원 규모의 ‘이앤벤처4호 지역산업활력투자조합’을 운용 중으로 이번 지역혁신펀드 GP 심사에서 가산점을 받은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펀드 역시 2020년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산업은행이 조성한 지역산업활력펀드의 GP가 되면서 결성된 것으로 지역 기술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됐다.
이앤벤처파트너스가 모태펀드 GP로 선정된 것은 이번 출자사업이 5번째다. 운용자산(AUM)은 1100억원대인 소형 VC이지만 2018년 설립 후 거의 매년 GP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은 굿닥(의료정보플랫폼), 씨메스(3D 비전 기반 로봇가이던스 솔루션), 트래블월렛(모바일 환전 및 해외송금 서비스) 등이다.
김가영 기자 kimgoing@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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