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바로가기
국내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비즈니스온 산하의 시프티를 인수했다. 시프티는 모기업이었던 비즈니스온으로부터 분할돼 독립경영에 나선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가 최근 비즈니스온 지분 1605만8597주(지분율 70.5%)를 인수해 자회사의 지배구조가 재편됐다. 비즈니스온의 자회사 중 하나였던 통합인력관리 솔루션 시프티(대표 신승원)는 스카이레이크가 지분을 인수하게 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비즈니스온이 보유한 시프티 지분율은 74.75%에 달한다. 이 외 시프티의 지분 가운데 신승원 대표가 지분율을 25%를 유지하고 있다.
스카이레이크가 시프티의 최대주주로 올랐지만 신 대표의 대표이사 자격은 유지된다. 신 대표는 전년도 매출 2배 성장, 영업이익 3배 성장, 영업이익률 75% 등 시프티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시프티는 이번 거래로 비즈니스온으로부터 분할되어 독립적인 책임 경영에 나서게 됐다. 시프티는 지난 2022년 전략적 인수합병(M&A) 차원에서 비즈니스온에 인수된 바 있다. 비즈니스온은 시프티를 품은 뒤 기존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인사관리 영역까지 확대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시프티 측은 “30만이 넘는 시프티의 고객들을 비롯해 업계 내 시프티의 다양한 파트너분들과 협력하며 좋은 비즈니스 그리고 건강한 SaaS 생태계를 계속해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레이크 측은 “시프티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시프티의 성장파트너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프티는 독립경영체제를 유지하되 스카이레이크와 공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고도화하며 지속적으로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만 시장 경험을 토대로 해외 확장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시프티는 HR솔루션 부문의 SaaS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66억원, 당기순이익은 45억원에 달한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
'Deal > 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종 1세대’ H&Q코리아, 'PEF 태동 20년' 업계 발전 이끈다 (0) | 2024.09.11 |
---|---|
[어바웃 PE]③ 14년의 팀워크, 트랙레코드 쌓아가는 코스톤아시아 (0) | 2024.09.09 |
[어바웃 PE]② 신뢰의 ‘제이앤PE’, 맨파워 달고 신흥강자로 부상 (0) | 2024.09.06 |
[어바웃 PE]① 'AUM 1兆' 웰투시, '펀딩부터 회수까지' 승승장구 (0) | 2024.09.06 |
IMM컨소시엄, ‘10년 만의 협업’ 통했다 (0) | 2024.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