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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어디로] 국내 의결권 자문사도 3자연합 정관변경 '반대' 권고

Numbers_ 2024. 11. 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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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어디로] 국내 의결권 자문사도 3자연합 정관변경 '반대' 권고

국내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Sustinvest)가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3자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이 요구한 안건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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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국내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Sustinvest)가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3자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이 요구한 안건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는 3자연합이 상정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정관변경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서스틴베스트는 보고서에서 "당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전체 주주가 아닌 특정 주주를 위한 이사회 규모 변경은 반대 사유에 해당된다"며 "이번 정관변경 안건은 전체 주주 관점에서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것이기보다 특정 주주를 위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에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도 3자연합의 정관변경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도 이사회 정원을 10명으로 두고 있다"며 "3자연합의 정관변경 의도는 이사회를 통한 경영권 장악인데, 이것이 모든 주주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 준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가 상정한 자본금 감액 건은 서스틴베스트를 비롯해 ISS, 글래스루이스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유한새 기자 sae@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