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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사내이사)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기타비상무이사)의 이사 해임안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13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제16차 위원회를 개최해 한미약품 임시 주총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오는 19일 열리는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 박 대표와 신 회장에 대한 이사 해임안과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에 대한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이 다뤄진다. 안건은 한미약품의 최대주주인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제안으로 상정됐다.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지분 41.42%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한미약품 지분 10.02%를 가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박 대표와 신 회장의 이사 해임안에 반대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해임의 근거가 불충분해 반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과 장 대표에 대한 신규 이사 선임 안건에도 반대표를 던졌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쉽지만 국민연금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반면 임종윤 이사 측은 한미약품 임시 주총 철회를 제안했다. 임 이사 측 관계자는 "한미약품 임시 주총 철회를 공식적으로 제안한다"며 "경영권분쟁의 장기화를 방지하고 회사의 미래를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모든 주주와의 책임 있는 논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한새 기자 sa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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