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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보험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 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698만2160주)를 구주 매출할 계획이다. 주당 희망공모가 범위는 2만6000~3만1800원이다. 총 공모규모는 1815억~2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보증은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예보와 함께 2월 초순부터 국내외 딜로드쇼(주식이나 채권발행 등의 자금조달을 위해 IR 콘퍼런스나 기업설명회 등을 진행하는 것)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다음 달 20~26일 진행되며, 3월5일과 6일에 걸쳐 공모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동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는다.
서울보증은 전날 이사회에서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했다. 그동안 서울보증은 50% 이상의 안정적인 배당성향을 유지하며, 13년 연속 배당을 지급했다. 장기간에 걸쳐 신뢰도 높은 배당정책을 시행한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배당주로서의 매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배당금은 2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공모가 기준으로 10%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는 액수다. 서울보증은 향후 3년 간(2025년~2027년)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총주주환원금액(현금배당+자사주매입소각)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최소배당금 도입과 관련해 올해 반기 결산시 밸류업 공시를 하며 금액을 확정,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사회에서 정관변경으로 분기배당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분기배당 실시를 검토하고, 대주주인 예보의 소수지분 매각과 연계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현금배당과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지난해 4월부터 외부컨설팅에 의뢰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경영효율화와 시장친화적인 주주환원정책 등 성공적인 상장 및 지속적인 기업가치 증대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보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서울보증의 적정한 시장가격을 찾고, 이를 기반으로 원활한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박준한 기자 bigstar102@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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